강아지 배꼽이나 사타구니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혹이 있다면? 단순 지방이 아니라 탈장일 수 있어요. 탈장 종류, 원인, 수술 여부까지 정리했습니다.
우리 아이 배에 뭔가 불룩 튀어나왔어요… 혹시 괜찮은 걸까요?
“배꼽처럼 불룩하게 튀어나온 게 생겼어요.”
“만지면 말랑한데 아이는 아프진 않은 것 같고…”
“가만히 있으면 들어가다가, 움직이면 다시 튀어나와요.”
강아지 배 주변이나 사타구니 근처에
‘혹’처럼 튀어나온 게 만져진다면,
그건 단순한 살덩어리가 아닐 수 있어요.
오늘은 글쓴이가
보호자가 직접 구별할 수 있는 탈장의 증상과 위치,
그 원인과 수술 여부까지 꼭 알아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드릴게요.
강아지 탈장이란?
탈장이란 복강 안에 있어야 할 장기나 지방 조직이
복벽 틈을 통해 피부 쪽으로 튀어나온 상태를 말해요.
사람에게도 흔한 질환이지만,
강아지에겐 위치와 원인에 따라 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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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아지에게 나타나는 탈장의 종류
탈장 위치 | 증상 설명 | 특징 |
---|---|---|
배꼽 탈장 (제대 탈장) | 배꼽 부위가 볼록 튀어나옴 | 선천적, 새끼 강아지에게 많음 |
서혜부 탈장 | 뒷다리 근처 사타구니에 혹처럼 튀어나옴 | 암컷, 중성화 안 한 수컷에게 많이 발생 |
횡격막 탈장 | 내장이 흉강으로 이동해 숨쉬기 어려움 | 외상(교통사고 등) 후 발생, 즉시 수술 필요 |
회음부 탈장 | 항문 옆이 볼록 튀어나오며 배변 이상 동반 | 노령 수컷, 중성화하지 않은 아이에게 흔함 |
복벽 탈장 | 수술 부위나 외상 부위 주변 복부 피부가 볼록해짐 | 수술 후 회복 중 자주 발생, 반복적 움직임으로 악화 |
✔ 대부분의 탈장은 처음엔 말랑하고 통증이 없지만,
✔ 시간이 지나면 조직 괴사, 장 꼬임, 폐색 등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.
탈장의 주요 원인 요약
원인 분류 | 세부 설명 |
---|---|
선천적 원인 | 출생 시 복벽이 제대로 닫히지 않음 (특히 배꼽, 서혜부 탈장) |
외상성 원인 | 추락, 교통사고 등 충격으로 횡격막이나 복벽이 찢어짐 |
노화성 약화 | 복근·항문 주변 근육 약화로 조직이 밀려나옴 (회음부 탈장) |
호르몬 영향 | 중성화되지 않은 수컷의 회음부 근육 약화 가능성 증가 |
수술 후 부작용 | 봉합 부위가 열리며 내장 일부가 밀려나오는 경우 |
보호자가 의심해야 할 증상들
- 만졌을 때 말랑한 혹이 배나 사타구니에 있음
- 일정 시간 후에 사라졌다가 다시 튀어나옴
- 아이의 활동량에 따라 크기가 변함
- 배변·배뇨 자세가 불편해 보이거나, 배변 횟수가 줄어듦
- 호흡이 평소보다 힘들고, 기운이 없음
✔ 특히 횡격막 탈장은 호흡곤란, 쇼크로 이어질 수 있어
즉시 응급 병원 방문이 필요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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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럴 땐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해요
- 튀어나온 부위가 딱딱해지고, 만지면 통증을 느껴요
- 아이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, 밥을 안 먹어요
- 호흡이 불규칙하거나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해요
- 탈장 부위가 변색되거나, 계속 커져요
→ 탈장이 내장을 압박하거나 조직 괴사를 유발할 경우
시간 지체 없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어요.
Q&A: 탈장 관련 보호자 궁금증
Q. 아이 배꼽이 볼록하게 나와 있어요. 그냥 둬도 되나요?
A. 제대 탈장은 자연 흡수되기도 하지만,
크기가 커지거나 만졌을 때 불편해하면
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어요.
Q. 튀어나온 혹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데 괜찮은 건가요?
A. 밀려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탈장일 가능성이 높아요.
→ 반복되면 내장 손상 가능성이 있어요. 병원 내원 추천!
Q. 탈장은 약이나 찜질로 해결되나요?
A. ❌ 아니에요.
탈장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고,
상태에 따라 수술로 복벽을 복원해야 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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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순 혹처럼 보여도, 탈장은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어요
처음엔 말랑한 혹처럼 보이지만,
탈장은 시간이 지나면
장기가 눌리고, 염증이 생기고, 조직이 괴사 되는 위험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어요.
우리 아이가 아프기 전에
그 작은 변화 하나를 먼저 알아채고
조심스럽게 만져보고, 기록하고,
필요한 시점에 병원을 찾아주는 것
그게 바로 ‘가장 빠른 치료’가 될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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